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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재료 탐색

AI 인프라 파이낸싱 리스크와 반도체 체감경기 점검

by chefJoon 202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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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체감경기는 역대급인데, 개별 주가는 엇갈린다

대한상공회의소 4분기 제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서 반도체 업종 지수가 139로 나타나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치로, 반도체 수요·수출 호조가 현장 체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공급 측에서는 12인치 웨이퍼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웨이퍼 등 기초 소재 공급이 빠듯해지며 가격이 뛰고 있다는 설명이다(원자료에는 상승폭이 40%로 언급됐으나, 계약별 편차가 있을 수 있어 개별 기업의 실제 반영폭은 확인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를 중심으로 1인당 최대 6억원 규모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며, 추석 연휴 이후 세부안이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사업장에는 200만원대 사무용 의자가 배치되는 등 복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도체 외 사업부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성과급이 거론된다.

 

배당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9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3분기 몫 배당(주당 4,500원 안팎, 총액 약 30조원 규모로 추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당락 이후 주가 흐름이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호황 지표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고점 대비 23%, 37%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이익보다 다음 사이클의 AI 투자 지속 여부, 메모리 가격, 환율 변수에 시장의 관심이 더 쏠려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은 92% 급감하고 일평균 회전율도 한 자릿수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져, 변동성을 키우던 요인 하나는 완화된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은 이르면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기업가치가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원 안팎)까지 거론된다는 소식이다. 상장이 SK하이닉스 주주가치에 호재인지 악재인지는 시각이 엇갈린다는 평가다. 웰스파고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했다고 전해져,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과 중장기 이익 전망을 다르게 보는 시각으로 해석된다. 복수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도 추석 연휴 이후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밖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1억 6,852만톤의 물을 재이용했으며, 두 회사 사업장은 하루 약 46만톤의 물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자료도 있었다. 반도체 생산 확대에 따른 용수 확보가 함께 관리해야 할 과제로 거론된다.

GPU 담보 대출을 둘러싼 'AI發 서브프라임' 논쟁

미국에서는 GPU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AI 인프라 파이낸싱 구조가 확산하면서, 이를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빗대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GPU를 담보로 조달된 자금 규모가 463억 달러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고, 미국 내 GPU 담보대출 잔액도 원화 환산 기준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GPU 가격이 떨어지거나 감가상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담보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우려의 핵심이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는 최근 3개월여간 AI 투자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신중론이 나오는 배경에는 지난 9월 13일경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가 첨단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하고, 평소 경쟁 관계인 오픈AI 샘 올트먼과 테슬라·xAI의 일론 머스크도 이에 공감을 표시한 일이 있다. 다만 실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capex)는 이후에도 계속 늘고 있고, 엔비디아는 서버랙 단위를 넘어 데이터센터 모듈(POD) 단위로 공급을 확장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말과 실제 투자 행보가 다르게 가는 것은 미국 기업들이 합의해도 중국이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는 한 경쟁을 먼저 멈추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시장 해석이 뒤따른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AI 스타트업 xAI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2'에 대해 연말까지 엔비디아 칩 탑재량을 두 배로 늘려 최대 121만개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AI 반도체(TPU)를 실은 위성을 발사해 우주 공간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실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구글 딥마인드는 차세대 모델 '제미나이4'를 연말보다 이른 시점에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고 한다. 유튜브도 생성형 AI 기능을 전면 도입해 영상 편집과 맞춤 피드 구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미국 관계 냉각과 매크로 변수

9월 25일 아침 기준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유가·미 국채금리 상승이 지수를 눌렀다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단계적 협상안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장 후반 낙폭 대부분을 만회했다는 설명이다. 이란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종전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한 '7일 계획'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6일 이 7일 휴전안을 거부하고, 11월 중간선거 이후 폭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불확실성 구간에 들어선 셈이며, 국제유가와 금리 경로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다. 다만 9월 26일 아침에는 미 국채금리 급등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메타 '뮤즈' 흥행이 촉발한 AI 투자 낙관론이 이어지며 반도체 등 기술주가 지수를 떠받쳐,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미중 관계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박 3일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약 40조원 규모의 상호 조치를 주고받는 데 그친 '미니 휴전'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과 12월에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재도입 논의가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금투세 등 자본이득세 도입 여부는 시장 여건이 충분히 안정된 이후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으며,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 수입도 올해 초과세수가 5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이에 따라 내년 미래대응기금 규모도 200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환율은 통상 9월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계절적 패턴이 이번에도 맞을지 관심이 모이며, 가계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한도 중 약 68조원이 언제든 풀릴 수 있는 변수로 거론돼 가계부채 관리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다.

투자자 수급과 시장 구조 변화

국내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은 최근 미국 주식을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AI·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며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개인은 인버스 2배(곱버스) 상품을 각각 주로 사들이며 서로 다른 방향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국내 증시 참여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스피 급등의 영향으로 주식 계좌 개설 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최근 3개월간 매매 성적은 9조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돼 27년 만에 최악 수준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미달을 이유로 8개사의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10월 중순에는 동전주 45곳도 추가로 퇴출 기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상한가·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 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홍콩 증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한·홍 반도체 ETF'가 상장돼 한국 종목 비중이 약 40%에 이른다는 소식도 있었다.

개별 종목·섹터 스냅샷

테슬라는 전기트럭 '세미'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으며 자율주행 기능 도입도 예고했다고 전해졌다. 별도로 13조 7,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생산공장을 텍사스에 추진 중이며 세제 관련 절차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현대차는 3분기 미국 판매량에서 포드를 추월해 '톱3' 진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HLB는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가 미국 FDA 허가를 받아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무신사는 9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창업 초기와 비교해 기업가치가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방위산업에서는 풍산의 탄체, 한화의 장약 등 국내 생산망을 바탕으로 155㎜ 포탄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K9 자주포 수출이 늘면서 관련 탄약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는 하이브와 JYP 주가가 고점 대비 각각 48.9%, 41.4%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K팝의 글로벌 인기와 달리 개별 아티스트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가 주가 조정의 배경으로 거론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로봇 관련주 강세 속에 아날로그 반도체 업종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며 기관 자금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고,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도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소식이다. 다만 환율보다 비싸게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매입해 약 2만명이 손실을 본 사례도 함께 전해져, 스테이블코인 투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3줄 요약

  • 국내 반도체 체감경기(BSI 139)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미국에서는 GPU 담보 AI 인프라 대출을 서브프라임에 빗대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 이란이 제안한 7일 휴전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불확실성 구간에 들어섰다.
  •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배당·성과급, 코스닥 상장폐지 위기,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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