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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재료 탐색

2026년 9월 4일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30종목|로보티즈 23%·스카이랩스 135% 급등

by chefJoon 2026.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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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코스피는 6,687.21(+1.64%), 코스닥은 813.50(+2.95%)로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고, 환율은 14개월 만의 최저인 1,350.4원으로 내려왔다. 거래대금 상위 30종목은 전부 상승 마감했으며, 로봇주가 상승률 상위를 휩쓸었다.

1. 지수와 수급 — 외국인·기관 쌍끌이

기관 1조 6,691억·외국인 4,793억 순매수, 개인은 3조 7,224억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6,654.36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6,746.14까지 올랐고,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6,687.2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813.50으로 +2.95% 급등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동력은 두 가지였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됐고,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1.40% 오르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8.9원 내린 1,350.4원으로 약 14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 유리한 환경이다.

수급 구도는 명확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약 1조 6,691억원(금융투자·투신 중심), 외국인이 약 4,7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약 3조 7,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2,623억원·기관 1,602억원 순매수, 개인 4,119억원 순매도로 같은 방향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파는 구도는 직전 며칠과 정반대다.

참고로 9월 3일 오후에는 한국·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30분간 급락과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플래시 크래시'가 관측됐다. 9월 4일 반등은 그 충격을 되돌리는 과정이기도 했다.

2. 9월 4일 상승 거래대금 상위 30종목

SK하이닉스 7조 2,110억, 삼성전자 5조 4,734억. 상위 두 종목이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 종목 종가 등락률 거래대금
1 SK하이닉스 1,662,000 +4.14% 7조 2,110억
2 삼성전자 257,000 +2.80% 5조 4,734억
3 스카이랩스 23,500 +135.00% 1조 6,913억
4 삼성전기 1,406,000 +4.30% 1조 3,897억
5 로보티즈 305,500 +22.94% 9,277억
6 SK스퀘어 1,038,000 +5.81% 6,477억
7 삼성전자우 191,600 +4.07% 4,757억
8 알테오젠 289,500 +2.30% 4,054억
9 한미반도체 229,500 +9.03% 3,526억
10 SK이노베이션 138,200 +5.66% 2,720억
11 삼성SDI 552,000 +2.41% 2,638억
12 현대차 385,500 +0.52% 2,628억
13 두산에너빌리티 79,800 +0.76% 2,358억
14 NAVER 214,000 +3.13% 2,306억
15 에스피지 94,700 +13.01% 2,193억
16 S-Oil 158,300 +7.03% 2,023억
17 가온전선 213,000 +2.16% 1,913억
18 LG전자 203,000 +1.65% 1,770억
19 비에이치 22,650 +14.80% 1,701억
20 심텍 117,900 +0.34% 1,657억
21 효성중공업 2,763,000 +1.39% 1,619억
22 LG이노텍 566,000 +1.80% 1,597억
23 주성엔지니어링 178,300 +6.13% 1,537억
24 LS ELECTRIC 196,400 +2.24% 1,510억
25 SK텔레콤 93,000 +4.49% 1,502억
26 원익 10,050 +17.13% 1,458억
27 대한항공 30,200 +3.60% 1,455억
28 엘앤에프 122,800 +1.57% 1,218억
29 두산퓨얼셀 43,550 +11.67% 1,211억
30 레인보우로보틱스 459,000 +5.15% 1,115억

※ 2026년 9월 4일 정규장 마감 기준. 조건: 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 & 상승 마감. 30종목 합계 22조 3,874억원.

3. 오늘 시장을 움직인 네 갈래

3-1. 로봇주 — 재료가 세 개 겹쳤다

로보티즈 +22.94%, 에스피지 +13.01%, 레인보우로보틱스 +5.15%. 로봇 테마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로봇주 상승은 세 가지 재료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다.

첫째, 실적. 로보티즈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중국 시장 성장이 가시화됐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을 만드는 회사다.

둘째, 미국의 중국산 로봇 규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7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외국산 휴머노이드 및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모델 수입·판매를 금지했다.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가 미국 주요 시설 감시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중국산이 빠진 자리를 국내 업체가 채운다는 반사이익 논리가 재부각됐다.

셋째, 정부 정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지컬 AI 트레이닝센터 구축에 400억원, 핵심 기술 개발에 550억원을 배정했다. 정부가 로봇 기업의 '첫 번째 고객'이 되어 초기 수요를 만들어주는 구조다.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AI 로봇 핵심부품 국내생산세액공제도 신설된다.

목록 밖에서도 TPC로보틱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티엑스알로보틱스, 로보스타, 나우로보틱스, 휴림로봇, 현대무벡스가 동반 상승했다. 에스피지는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인 정밀감속기 기술력이 부각됐다. 전날 거래량이 약 15만주였는데 이날은 100만주를 넘겼다. 다만 증권사 목표주가는 IBK투자증권 10만원, 미래에셋증권 12만 9,000원, iM증권 16만원으로 편차가 크다.

원익(+17.13%)은 조금 다른 자리다. 본업은 의료기기·조명·반도체용 쿼츠 유통이지만, 자회사 원익홀딩스가 반도체 장비의 원익IPS와 로봇의 원익로보티즈를 거느리고 있다. 로봇과 반도체 소부장 양쪽 테마에 동시에 걸린 종목이다. 다만 시가총액이 1,700억원대인 소형주라 변동성이 극단적이다. 이날도 저가 8,590원에서 고가 11,060원까지 29% 폭으로 움직였다.

3-2. 반도체 — 지수를 끌어올린 무게중심

거래대금 상위 30종목 중 반도체·전자부품이 10개, 금액 기준 72.4%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4.14%(1,662,000원), 삼성전자가 +2.80%(257,000원) 오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더 크게 오른 건 장비·소재였다. 한미반도체+9.03%, 주성엔지니어링+6.13% 상승했다. 정부가 9월 1일 발표한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이 재료로 작용했다. 2026~2030년 R&D에 200조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소부장 자립화율을 현재 30%에서 2030년 50%로,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41%에서 80%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다. 2027년 R&D 예산안은 39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어 역대 최대다.

이 전략은 반도체와 로봇을 한 문서 안에 묶어놨다는 점이 중요하다. 오늘 두 테마가 같은 날 함께 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한미반도체는 HBM 적층에 쓰이는 TC본더, 주성엔지니어링은 전공정 증착 장비를 담당한다.

3-3. 스카이랩스 — 상장 첫날 +135%

공모가 1만원으로 상장해 장중 -16.7%에서 +172%까지 오간 뒤 23,500원에 마감했다.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로 반지형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를 개발한 의료기기 기업으로, 이날 코스닥에 상장했다. 핵심 제품 '카트 비피 프로'는 일상생활과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2026년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을 포함해 전국 병·의원 2,000여 곳에 도입됐고, 출시 1년간 국내 24시간 활동혈압검사 처방이 52.7% 늘어난 가운데 이 제품이 52.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6년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52%다.

주가 흐름은 극단적이었다. 장 초반 공모가보다 16.7% 낮은 8,330원까지 밀렸다가, 오전 중 27,200원(+172%)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23,500원(+135%)이었다. 저가 8,200원과 고가 28,750원의 차이는 250%가 넘는다. 거래대금 1조 6,913억원으로 전체 3위였다. 신규 상장 첫날은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아 이런 폭이 나온다.

3-4. 에너지·전력 — 유가와 데이터센터

S-Oil +7.03%, SK이노베이션 +5.66%, 두산퓨얼셀 +11.67%로 갈렸다.

정유주 강세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지속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있다. S-Oil은 장중 164,700원까지 올랐고, SK이노베이션도 5%대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쪽에서는 효성중공업(+1.39%), LS ELECTRIC(+2.24%), 가온전선(+2.16%), 두산에너빌리티(+0.76%)가 나란히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반면 연료전지의 두산퓨얼셀은 +11.67%로 두 자릿수 상승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커질수록 발전·송배전 밸류체인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는 이어지고 있다.

4. 9월 1일과 비교하면 그림이 선명해진다

사흘 만에 거래대금 조건을 충족한 상승 종목의 규모가 9배 넘게 늘었다.

9월 1일에는 같은 조건(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상승 마감)을 충족한 종목이 10개였고 합계 거래대금이 2조 4,367억원이었다. 9월 4일에는 상위 30종목만으로 22조 3,874억원, 약 9.2배다. 30위 컷도 1,115억원까지 올라왔다.

더 중요한 변화는 구성이다. 9월 1일 목록에는 삼성전자 보통주와 SK하이닉스가 아예 없었다. 두 종목이 상승 마감에 실패했다는 뜻이다. 9월 4일에는 두 종목이 1·2위를 차지하며 전체 거래대금의 56.7%를 담당했다. 대장주가 목록에 있느냐 없느냐가 그날 장의 성격을 가른다.

다만 경계할 점도 있다.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종목 상당수가 실적보다 정책·규제 기대로 움직인 자리다. 정부 R&D 전략은 2030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이고, FCC 규제의 반사이익도 수주와 매출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스카이랩스는 상장 첫날 수급이 만든 가격이다. 오늘 오른 이유가 숫자로 검증 가능한지, 기대에 머물러 있는지를 구분해두는 게 다음 주 대응을 가른다.

5. 다음 주 체크포인트

외국인 수급의 연속성과 환율 방향이 핵심이다.

  •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 환율 1,350원대는 14개월 만의 최저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외국인 자금은 더 들어올 수 있지만, 되돌려지면 반대다.
  • 미 연준 인사 발언과 지표 — 금리 인하 기대가 이번 반등의 출발점이었다.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 성장주·로봇·바이오가 먼저 눌린다.
  • 미국·이란 긴장 — 유가가 오르면 정유주에는 호재지만 항공·화학에는 원가 부담이다. 이날 대한항공이 오른 것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
  • 로봇 테마 지속성 — 정책 재료로 붙은 수급이라 후속 뉴스가 끊기면 되돌림이 빠르다. 실적으로 확인 가능한 로보티즈·에스피지와 테마성 종목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 800조 투자와 관련해 정부 핵심예산 누락 논란이 제기됐다. 진행 속도가 관련주 방향을 가른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2026년 9월 4일 정규장 마감 기준 공개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와 전망은 해당 기관의 의견이며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치는 발행 시점 기준으로 이후 변동될 수 있으니 한국거래소·DART 등 원자료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규 상장 종목과 테마성 급등 종목은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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